2013. 9. 10. 14:31 F4 아웃도어
[전라도 곡성] 우리식구 벌초여행 - 전라도밥상 그레이드ㅋ
티타임을 마치고,
혼자 고모네집을 쭐래쭐래 둘러본다.
내가 좋아하는 찰옥수수 씨앗 만들기 위해 바싹 볕좋은곳에 말리고 계셨다.
난 노란 옥수수보다 보라색 알록달록 옥수수가 더 달고 맛나고 좋은데~
내년에 샤방한 찰옥수수를 또 맛볼수 있겠지^0^)/
고모네집에서 키우는 한우와 망아지 6마리중에 한마리
이녀석은 주는 식탐이 많은지 주는 여물 다 잘먹는다~
한우의 메롱!
어찌나 혀가 날렵하고 쭉쭉 뻗는지,
이녀석 찍은 컷은 죄다 혀를 낼름거리고 있다.
소 여물주면서 사진찍고 놀고 있는동안 벌초팀이 오셨다~
언넝 밥상 준비를 해야하는데 ㅋ
막내 삼촌이 알밤 하나를 주시면서~
벌써 밤이 무르익었다 하신다~
다들 시장하실텐데.,
오리고기를 냉큼 구워본다.ㅎㅎ
다미랑 나랑은 다시 물장사 알바를 끝내고,
종목을 바꿔 고기집 알바로 변신!
ㅋㅋ 둘이 뭔가 서툴러...
우리가 고기를 구면서 차려진 밥상!!!
이 밥상이 전라도 밥상이여~
;-; 맨날 이런밥상 받으면.,,,,
내 뱃살이 남아 나지 않겠다!!
전라도 밥상 한상 뚝딱하고!
옆에서는 후식 과일 한상과 함께,
조촐한 소주파티(?)가 시작되고~
서울 갈 길이 멀고멀어~
소주파티를 두~세병으로 끝을 내시고~
우리식구들이 타고온 버스에 올라탄다!
25인승 버스~
빌리는데 생각보다 돈이 얼마 안들어서
저렴하게 시골길을 왔다갔다 할수 있었다
게다가 기사 아저씨가 운전도 해주시니!!
우리 식구들 다 편히 왕복하기 좋았다~
방주골에서 5분정도 내려오면
할머니댁이 있다.
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살아계셨을때,
나 어렸을때 이곳으 놀이터 삼아 언니랑 자전거 타고 뛰어댕기고 했던게
엇그제 같은데 나랑 언니는 성인이 되고 언니는 시집도 가고,
막둥이 동생도 생기고!
어렴풋이 옛추억을 떠올리면서
할머니댁 집 돌담에서 그니랑 찰칵!
그렇게 이쁜 사진 추억 남기고,
친할머니의 남동생
친외할아버지?
한국의 호칭은 배워도 배워도 어렵다!!
꾸준한 학습이 필요한데~
외할아버지? 아...
할아버지 댁에 놀러가서~
떡과 가을도 먹고~
오랜만에 담소도 나누고,
그렇게 서울로 올라간다~
담양 메타세콰이아 거리~
1년에 한번씩 명절이 아니더라도 온~ 식구들고 함께 여행갔으면 좋겠다~
너무너무 잛고 행복한 1박2일!
이게 다 1박2일이라니!!!
-0- 2박3일 놀다 온줄알고 깜짝 놀랬다.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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